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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시제(완료형)의 진실 4편 - 과거완료 완벽 정리

by 풀뿌리 편지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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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완료 때문에 더 이상
힘들어하지 마세요. 본  포스팅만 이해
하면
과거완료를 완벽하게 정복할 수
있어요.
먼저 아래 표에 과거완료를
언제
쓰는지 핵심만 정리해 봤어요.

 

과거에 일어난 일을 순서대로 말하지 않고 바꿔 말할 때 과거완료를 사용

 

과거에 있었던 일의 결과가 과거시점까지 영향을 줄 때 과거완료 사용

 

 일부 동사(expect, hope, intend, mean, want, think)’의 과거완료는 과거의 실현되지 못한 소망과 의도를 표현

 

 

과거완료란?                             


had + 과거분사(p.p-대과거)

과거에 가지고 있었다(had)  무엇 했었던(이었었던) 상태를(p.p.-대과거)

()과거 : 무엇 했었(이었었)던 상태 (과거보다 앞선 과거)

 

 

 

어떤 때 쓰나?                            

 

1️⃣  과거에 일어난 일을 순서대로 말하지 않고 바꿔 말할 때 과거완료를 쓰게 됩니다. (과거에 일어난 일의 순서를 정해주는 심판과 같은 역할) 따라서 두 과거의 사건이 연속적이거나 그 순서가 중요하지 않을 경우에는 과거완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시간 순서상 그녀가 먼저 떠나고, 다음에 그가 도착한 경우

일어난 순서대로 “She left. He arrived.”라고 표현하면 과거완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When he arrived, She left.”라고 먼저 일어난 일이 뒤쪽으로 가게 되면 “She left.”가 먼저 일어난 일이라는 사실을 표현하기 위해 대과거를 써야 할 필요가 있고, 대과거만으로는 과거동사 arrived와 전혀 구별이 되지 않으므로 시제 일치를 위해 과거형 had를 같이 써서 과거완료라는 존재를 만들어 “When he arrived, She had left.”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구어체에서는 많이 쓰지 않고, 소설과 같은 문어체에서 많이 사용

Before I went to Spain, I had stucied Spanish.

스페인에 가기 전에, 나는 스페인어를 공부했었다.

스페인어 공부가 먼저 일어난 일이고 스페인에 간 것이 나중에 일어난 일이라고 판단해 주는 것이 과거완료입니다.

하지만 before 때문에 스페인에 간 것이 나중에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과거완료를 쓸 때와 과거시제를 쓸 때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현대영어에서 구어체에서는 과거완료를 많이 쓰지 않고, 소설 등 문어체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과거의 일을 일어난 순서대로만 표현하면 무미건조하고 재미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과거완료를 사용하여 이런 일이 있었어요. 근데 그전에 이미 그런 일이 있었어요.”의 느낌으로 표현을 하면 생동감도 있고 재미도 주는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He was gone. He had jumped into river.

그가 사라졌어요. 근데 그전에 그가 강으로 점프하는 일이 있었어요.

 

 

2️⃣ 대과거에 있었던 일의 결과가 과거시점까지 영향을 줄 때 과거완료 사용

 

When I got to the station, the train had left already.

그때(when) 내가 가졌을(got) (도착을) 그 역에, 그 기차는 가지고 있었다.(had) 떠났었던 상태(left)(내가 도착했을 때 그 역에, 기차는 떠났었다. 이미)

‘got’이란 과거 기준점이 있어 ‘had left’라는 표현이 가능합니다.

완료형은 어떤 시점에서 어떤 시점까지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쓰는 것이므로, 과거완료 ‘had left’에서 hadleft시점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서 had는 과거이므로, left는 과거인 had보다 단 0.1초라도 앞선 시제이어야 하는데 그것이 대(大)과거인 것입니다.

위 문장에서 left는 단순과거가 아니라 대과거입니다. 우리말로도 과거 표현인 가 아닌 대과거 표현인 났었를 사용합니다.

 

 

3️⃣ ‘일부 동사(expect, hope, intend, mean, want, think)’의 과거완료는 과거의 실현되지 못한 소망과 의도를 나타냅니다.

 

I had hoped to catch the 6 train, but found it was gone.

나는 6시 기차를 잡기를 희망했으나 기차가 이미 떠나버린 사실을 알게 됐다..

기차를 잡지 못했음을 나타냅니다.

 

We had expected to finish the work.

우리는 그 일을 끝마칠 것으로 예상했었다.

끝마치지 못했음을 나타냅니다.

 

서산대사께서 85세에 입적하시면서
마지막으로 읊으셨다는 한시(漢詩)
가 있습니다.

그 한시를 누군가가 한글로
옮겨놓았다고 하는데, 그 한글시를
아래에 소개합니다.

 

해탈시(解脫詩) / 서산대사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누군고?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치지 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하지 말고,

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 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오?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 하겠소?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 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둔다고 그냥 있겠소?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일 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 펴고 

인생 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 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오?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하늘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 게 있소?

 

살다 보면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있다마는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 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 게 있소?

기쁜 표정 짓는다 하여

모든 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흐르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