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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전반

영문법을 왜 학습해야 하는가? - 영어는 원리의 언어, 영문법의 완벽한 이해 필수적

by 풀뿌리 편지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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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의 중요성

 

1. 상업경제의 형성

고대에서 중세로 넘어가면서 인간문명의 발달과 농업생산성의 향상으로 잉여생산물을 교환하는 상업경제가 나타났습니다. 상업은 ‘상품을 사고 파는 일로 이익을 취하는 경제활동’이었기에 「신속성, 정확성, 효율성」을 최고의 가치로 삼았고, 따라서 거래 당사자간 소통의 도구였던 언어도 신속하고 정확하고 효율적이어야 했으므로 다양한 「말의 법칙」이 탄생하게 되었고 가장 먼저 기존의 동사의 뿌리인 「부정사(infinitive)」를 활용해서 「준동사(to부정사,동명사, 분사)」라는 개념을 만들어 냈습니다.

 

2. 문장의 5형식

영어가 상업경제의 원활한 유지·발전을 위해 진화·발전한 언어라는 사실을 이해하면 영어에는 왜 우리나라에는 없는 문장의 5형식이라는 것이 있어서 왜 그리도 말의 순서를 중요시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농경정착사회를 수천년간 유지해왔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말의 순서를 막 바꿔서 예기해도 다 알아듣습니다. 하지만 영어의 경우에는 말의 순서에서 벗어나는 순간 모든 것이 헝클어져버립니다.

 

3. 완료형의 탄생

영어의 「완료형(perfect)」이라는 것을 봐도 영어가 얼마나 원리와 법칙에 집착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예컨대 “그는 지갑을 잃었어. 그래서 지급 지갑이 없어”라는 상황은 기존에는 “He lost his purse. He does not have his purse.”라고 표현했었습니다. 하지만 상업경제 하에서는 「신속·정확이 생명」이므로 두 문장을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고 그래서 탄생한 법칙이 「완료형」인 것입니다. 그래서 위 두 문장은 “He has lost his purse.[그는 현재 가지고 있다.(has) 그의 지갑을 잃었던 상태(lost his purse)를 - 그는 잃어버렸다. 그의 지갑을]”처럼 한 문장으로 표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말의 법칙들이 그냥 막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문맹자가 아닌 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원리(原理)-사물의 기본이 되는 법칙」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4. 영문법의 이해 필수적

원어민 아이들이 만 5세 정도가 되면 말하기와 듣기가 된다고 하는데 그 세월을 한번 시간으로 따져보겠습니다. 아이들이 하루에 잠자는 시간 12시간을 빼면 하루 12시간을 거의 엄마와 함께 사물을 보고, 듣고, 따라하면서 만 5년을 보냅니다. 그 세월을 환산해보니 21,900시간입니다. 21,900시간이면 매일 한시간씩 영어공부를 한다고 해도 73년이 걸리는 시간입니다. 이러니 평생 영어 공부를 해도 영어가 안 된다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런 현실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보다 효율적인 영어 공부의 지름길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 첫걸음이 「영문법의 완벽한 이해」인 것입니다.

 

5. 영어는 「원리(原理)의 언어」

「reading(읽기-독해)」과 「listening(듣기)」을 잘 하려면 문장을 문법적으로 분석하려 하지 말고, 앞에서부터 시작해서 내려가면서 바로 바로 이해하는 그런 리딩이나 리스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당연합니다. 어느 나라 언어가 문법적으로 분석하면서 혹은. 쭉 진행하다가 앞으로 다시 돌아오는 그런 리딩이나 리스닝을 하겠습니까. 다만 상기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문법의 완벽한 이해」가 전제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요? 우리는 원어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구장창 영어만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어는 돈 많이 빨리 벌려고 일정 법칙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원리의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reading(읽기-독해)」 학습시 문법적으로 분석하는 훈련을 반복하여 어떤 문장을 접하건 영문법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르면 그 때부터 앞에서부터 시작해서 내려가면서 바로 바로 이해하는 그런 리딩 학습이나 리스닝 학습을 진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오늘의 문장

The gem cannot be polished without friction, nor man (cannot be) perfected without trials.

보석을(the gem) 일 수 없다.(cannot) 광택냈던 상태이다.(be polished) 마찰 없이, (without friction) 사람도 또한 완성했던 상태일 수 없다.(nor man cannot be perfected) 시련 없이(without trials) (보석을 광택냈던 상태일수 없다. 마찰 없이 / 사람도 또한 완성했던 상태일 수 없다. 시련 없이))

【보석은 마찰 없이 광택이 나오지 않듯이, 사람도 시련 없이 완성되지 않는다.】

 

♥polish 광택을 내다(반짝이게 하다), 닦다 → polished 광택을 냈던 상태 (과거분사-과거형용사)

perfect 끝내다(완료하다), 완성하다 → perfected 완성했던 상태 (과거분사 – 과거형용사)

try (애써서) 해보다 → trial : 뭔가를 애써서 해보는 이미지 → 재판, (성능 등의) 시험하기, 시도, 노력, 시련

 

수동태

화자(말하는 사람)가 자기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미 벌어져 있는 상태에 대해 표현할 때 동사의 행위 후 행위의 대상이 어떤 상태인지 궁금하여 행위의 대상을 주어 자리에 놓고 표현하는 것이 수동태입니다 -말하는 사람의 의사가 적극적으로 개입되어 있지 않은 어떤 상태를 소극적으로 표현하는 데 불과하다는 의미에서 원어민들은 ‘passive(소극적인)’라고 말합니다.

 

수동태는 ‘이미 벌어져 있는 상태(무엇 했던 상태-p.p.)이다(be)’인데, 여기에서 ‘이미 벌어져 있는’은 과거시제에 해당하고, ‘상태’는 형용사의 본질이므로 수동태에는 과거도 표현하고 형용사의 성질도 갖는 과거분사를 사용합니다.

※ 과거분사 : 무엇 했(이었)던(과거) 상태(형용사) → 과거형용사

 

be동사와 과거분사가 결합해서 무슨 화학반응을 일으켜 수동태라는 존재가 탄생한 것이 아니라 ‘수동태(passive)’의 느낌은 과거분사에만 있는 것입니다. be동사를 쓴 이유는 단지 ‘~이다’처럼 문장을 끝맺기 위한 것임. 위 문장에서도 수동태의 느낌은 과거분사 polished, perfected에만 있는 것입니다.

 

전치사 without : 무엇 없이 (전치사)

nor : ~도 또한 아니다.(접속사)

 

영문법의 중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