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시제(완료형)의 진실 1편 - 완료형이란? 완료형은 언제 쓰나?

완료형의 진실 1편으로
완료형이란 무엇이고 완료형은 언제
쓰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고대인들에게 시간은 딱 두가지였습니다. 어제와 오늘만이 있었고 미래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언어에 있어서도 현재시제와 과거시제만 있었습니다.(2시제론) 동사의 뿌리에 해당하는 동사의 원래 형태인 ‘원형부정사(부정사)’에 -(e)s를 붙여 현재시제를 표현하였고, -ed를 붙여 과거시제를 표현했습니다. 🍅 상업경제가 발전하면서 동사의 줄기에 해당하는 ‘준동사(to부정사, 동명사, 분사)’라는 개념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원형부정사에 미래의 의미를 갖는 전치사 to를 붙여 to부정사를 만들어 문장 안에서 명사·형용사·부사로 활용했습니다. ￭원형부정사에 진행의 의미를 갖는 -ing를 붙여 동명사와 현재분사를 만들어서, 동명사는 명사로 활용했고, 현재분사는 ‘진행형(be동사+현재분사)’에서 활용했습니다. ￭원형부정사에 과거의 의미를 갖는 -ed 등을 붙여 과거분사를 만들어서 ‘수동태(be동사+과거분사)’와 ‘완료형(have+과거분사)’에서 활용했습니다. 🍅 미래조동사를 원형부정사와 결합시켜 ‘미래형(미래조동사+부정사)’과 ‘가정법 (미래조동사+부정사)’이라는 말의 법칙을 만들어 냈습니다. 🍅 진행형, 완료형, 미래형은 시제가 아니라 사건의 ‘내면적 모습(像aspect)’을 표현하는 도구입니다. 부정사나 현재분사, 과거분사가 조동사의 도움을 받아 어떤 시간대 안에서 사건이 진행 중인지, 완료되었는지, 미래의 존재 모습은 어떠한지 등 사건의 ‘내면적 모습’을 표현하는 의존적인 기능을 합니다.

 

 

완료형(完了形)이란?

1️⃣ 완료형이란 한순간에 뚝딱 끝나지 않고 특정시점에서 완료한 행위나 상태가 그 이후의 특정 시점까지 계속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완료형의 본질은「계속」입니다. 

 

📌 현재완료의 4가지 용법 중 계속용법은 물론이고 경험용법은 과거에 완료한 행위나 상태의 기억이 현재까지 계속된다는 점에서, 완료용볍은 과거에 완료한 행위나 상태가 현재까지 계속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결과용법은 과거에 완료한 행위나 상태의 결과가 현재까지 계속된다는 점에서 현재완료의 본질은「계속」입니다. 

 

📌 “I ate.(나는 먹었다.)”라고 표현하면 단순히 말하는 현재시점 이전 과거에 먹었다는 사실만을 표현하지만,  “I have eaten.(나는 먹었다.)”이라고 표현하면 “먹었던 상태를 현재까지 계속 가지고 있다 ” 즉,  “ 먹어서 배부르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완 료 형	현재완료 (hav+p.p.)	￭ 현재 가지고 있다(have)＋무엇했던(이었던)상태(p.p.)를 [완료한 상태를]
	과거완료 (had+p.p.)	￭ 과거에 가지고 있었다(had)＋무엇했었던(이었었던) 상태(p.p.)를 [완료했었던 상태를]
	미래완료 (will have+p.p.)	￭ 미래에 가지고 있을 것이다(willhave)＋무엇했던(이었던) 상태(p.p.)를 [완료한 상태를]

 

2️⃣ 완료형의 영어 표현 perfect는 ‘완료하다(끝내다)’라는 뜻입니다. 

 

3️⃣ have 원뜻 : 무엇을 가지고 있다 (움직임이 없는 상태)

📌 be처럼 움직임이 없으며 이미 가지는 행위가 먼저 행해진 후 무엇을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가지다’란 동작이 아니라 ‘가지고 있다’란 상태임)

 

4️⃣ 과거분사(p.p.)란?

무엇 했(이었)던(과거) 상태(형용사) (이미 ~한 상태) → 과거형용사

 

5️⃣ have동사와 과거분사가 결합해서 무슨 화학반응을 일으켜 완료형이라는 존재가 탄생한 것이 아니라 ‘완료형(perfect)’의 느낌은 과거분사에만 있는 것입니다. have동사를 쓴 이유는 단지 ‘~ 상태를 가지고 있다’처럼 문장을 끝맺기 위한 것입니다.

📌 수동태의 형식은 ‘이미 벌어져 있는 상태(무엇 했던 상태-과거분사)이다(be)’인데, be동사와 과거분사가 결합해서 무슨 화학반응을 일으켜 수동태라는 존재가 탄생한 것이 아니라 ‘수동태(passive)’의 느낌은 과거분사에만 있는 것입니다. be동사를 쓴 이유는 단지 ‘~이다’처럼 문장을 끝맺기 위한 것입니다.

 

완료형은 왜 쓰는가?

1️⃣ 시제는 어느 한 시점을 점으로 나타낸 것이라면 완료형은 두 시점이 연결된 선과 같은 개념입니다. 두 시점이 선으로 연결되므로 당연히 하나의 시제로 볼 수 없고 기간으로 봐야 합니다. 즉, 완료형은 시제의 개념이 아니라 ‘어떤 시간대 안에서의 하나의 모습(aspect像)’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인 것입니다.

 

2️⃣ 완료형은 두 시점을 연결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그 기준이 되는 특정한 시점이 있어야 합니다. 현재완료는 현재, 과거완료는 과거, 미래완료는 미래의 특정시점이 기준시점이 됩니다.

 

3️⃣  현재완료는 화자가 “현재 어떻다”라고 강조하고 싶은 것이고, 과거완료는 “과거에 어떠했다”라고 강조하고 싶은 것이며, 미래와는 “미래에 어떨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싶은 것입니다.

 

4️⃣  He has lost his purse.

그는 현재 가지고 있다.(has) 잃었던 상태(lost)를 그의 지갑을 (그는 잃어버렸다. 그의 지갑을)

 

📌 과거의 특정시점에 지갑을 잃었던 결과가 현재까지 계속 영향을 미쳐 현재 지갑이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 “He lost his purse.(그는 지갑을 잃었다.)”처럼 과거시제를 사용하면 현재 지갑을 찾았는지 못 찾았는지 어찌됐는지는 알 수 없고 그냥 잃은 과거의 상황만 표현하는 것입니다. 우리말로도 과거시제 표현은 ‘잃었다’, 현재완료 표현은 ‘잃어버렸다’처럼 구분이 됩니다.

 

📌 완료형이라는 도구가 없었다면 위 취지의 말은 번거롭게도 다음과 같이 두 문장으로 표현해야 했을 것입니다.

He lost his purse. 그는 그의 지갑을 잃었다.	He does not have his purse. 그는 지금 그의 지갑을 가지고 있지 않다.
He has lost his purse. 그는 현재 가지고 있다.(has) 잃었던 상태를(lost) 그의 지갑을 (그는 지갑을 잃어버렸다.)

 

행복 / 나태주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 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욕망을 채우고 싶어 애달파하는

사람은 자신의 욕망을 이루지 못하면

독화살을 맞은 것처럼 괴로워한다고

옛 경전은 말합니다.

 

고된 노동을 마치고

땅거미가 드리울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고

시인께서는 말씀하시는 거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가지만 덧붙이고 싶네요.

가장 큰 행복은 나와 가족이 아프지 않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