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 have, help, please, shall
등이 만들어내는 난해한 문장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have와 준동사의 결합
1. 주어+have+목적어+과거분사
⑴ I have my mobile phones lost. (=My mobile phones is lost.)
나는 현재 가지고 있다.(have) [나의 휴대폰을(my mobile phones) 잃었던 상태(lost)]를 (나는 휴대폰을 잃어버렸다.)
▶현재까지 휴대폰을 못 찾고 있는 것임
⑵ I had my hair cut.
나는 가지고 있었다.(had) [내 머리카락을(my hair) 잘랐던 상태(cut)]를 (나는 커트했다.)
2. 주어+have+목적어+진행형
⑴ have는 어떤 상황을 주어가 ‘가지고 있다’란 뜻 때문에 목적보어로 진행형이 와도 ‘진행 중인 상태’를 주어가 주인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어가 무언가를 하게 만든다는 의미인 ‘사역(使役)’의 뜻이 나옵니다.
⑵ Dr. William had the patient sitting right in front of him.
윌리암 박사는 가지고 있었다.(had) 환자가 앉아 있는 상태를(the patient sitting) / 바로(right) 그 앞에(in front of him) (바로 그 앞에) (윌리암 박사는 그 환자를 앉게 했다. 바로 그 앞에)
3. 주어+have+목적어+원형부정사
⑴ ‘make(만들다), have(가지고 있다), let(허락하다)’과 같은 동사들은 5형식에서 주어는 [누가 무엇인 상태(목+목·보)]를 ‘만들다, 가지고 있다, 허락하다’와 같이 다른 존재의 상태를 지배하는 절대자의 위치에 있게 되며 주어의 지배를 받는 목적어는 순수한 ‘행위자체’만을 해야 합니다. ‘행위자체’는 ‘행위의 원래 형태’를 말합니다. 따라서, ‘행위자체’를 표현할 때는 목적보어로 ‘행위의 원래 형태’를 나타내는 ‘원형부정사(부정사)’를 써야 합니다.
⑵ I had him clean the room. (고용의 느낌)
나는 가지고 있었다.(had) 그가 청소하는 상태를(him clean) 그 방을 (나는 그에게 그 방 청소를 맡겼다.)
▶요청(부탁)하거나 혹은 대가를 지불하고 ‘다른 존재의 어떤 상태를 가지고 있다(서비스를 받는다)’는 뉘앙스입니다.
help
Someone has helped himself to Karen's valuables.
누군가가 현재 가지고 있다.(has) 꺼내 줬던 상태(helped) 그 자신을 / 무엇을 목표로 갔냐면(to) 캐런의 귀중품에게로(Karen's valuables) (누군가가 캐런의 귀중품을 훔쳐 갔다.)
▶‘누군가가(someone)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스스로(himself) 빠져나와 캐런의 귀중품에게로 갔다(to)’라는 이미지에서 ‘훔쳐 갔다’라는의미가 나옵니다. 과거에 훔친 결과가 있었고, 그 결과가 현재까지 영향을 미쳐 현재까지 귀중품을 찾지 못한 것입니다. (현재완료 결과용법)
please
⑴ please의 뜻은 ‘제발’이 아니라, ‘무엇이 원하는 것을 하게 해주다’이며 동사입니다. 여기에서 ‘기쁘게 하다, 제발’ 등의 의미가 파생된 것입니다.
▶plea 청원(원하는 것을 하게 해달라고 청함) / plead 청원하다
⑵ please를 명령문에서 사용하면 생략된 주어인 you가 행위주체가 되어 ‘당신이 (무엇이 원하는 것을) 하게 해주세요=당신 행위를 부탁해요’가 되기 때문에 명령(강요)이 아닌 안 해도 그만인 부탁이 되고 그 부탁하는 입장에선 행위자가 변형이 없는 ‘행위(상태) 자체’를 해 주기를 바라므로 ‘행위(상태) 자체’를 표현하는 원형부정사를 사용합니다.
⑶ Will you please be quiet?
할 것이니 너?(will you) 하게 해주다(please) 조용한 상태이다(be quiet) (조용히 좀 해줄래?)
▶will이 의지를 말할 때는 보통 1인칭 주어를 사용하지만. 2인칭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음. 이 때는 화자(speaker)의 의지를 표현합니다.
shall
I shan't be long. (~이기로 되어 있다)
나는 이기로 되어 있지 않다.(shan't) 오랜 상태이다.(be long) (곧 돌아올게.)
울지 말고 꽃을 보라 / 정호승
꽃이 피는 것은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너를 위한 것
울지 말고 그대 이 꽃을 보라
오랜 기다림과 사랑의 흔적을
성실하게 충실하게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게 제일이야
그러다 보면
자연히 삶의 보람도 느낀단다
절망할 필요 없다
또 다른 꿈이 너를
기다리고 있지 않는가
꽃도 그대도 바람에 온몸을
내맡겨야 꺾이지 않는다
살을 에는 겨울바람 이겨낸 후에야
향기로운 꽃을 피운다
널 사랑하기 위해 이 꽃은 피었다
너도 누군가의 꽃과 별이 되라
장미는 장미로 바위는 바위로
저리 버티고 있지 않아
모래는 작지 않다 모래는 바위다
너는 작지 않다 너는 세상이다
절망할 필요 없다
또 다른 세상이 너를
기다리고 있지 않는가
요즈음 부쩍
하루 하루를 성실하게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상한 영혼을 치유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정호승 시인께서는
살을 에는 겨울바람 이겨낸 후에야 향기로운 꽃을
피운다고 하시네요.
겨울바람을 이겨내고
세파에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마지막도 건강입니다.
미욱한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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